인도네시아 정부가 발리 교도소에 갇혀 있다가 최근 가석방된 호주인 여성 마약사범 샤펠 코비를 둘러싼 호주 언론의 과열 취재경쟁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데니 인드라야나 인도네시아 법·인권부 차관이 코비가 호주 방송과 인터뷰를 해서는 안 되며 만약 할 경우 재수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 민영방송사 채널7의 스태프들과 함께 발리 세미냑 지역의 호화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코비는 200만 호주달러, 약 2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이 방송사와 독점 인터뷰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드라야나 차관은 발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방송사 인터뷰는 가석방 규정에 위배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드라야나 차관의 이 같은 경고에 앞서 아미르 샴수딘 장관도 돈을 받고 방송 인터뷰를 하려는 코비의 계획이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코비를 비난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