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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개최국 러시아를 꺾고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10팀 중에서 4강을 가리는데 현재 공동 4위에 올라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우리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득점 기회를 착실하게 살리면서 6엔드까지 4대 3으로 앞섰습니다.
7엔드에서 주장 김지선의 절묘한 투구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지선의 투구가 우리의 다른 스톤을 때리자, 그 스톤이 밀려 내려가면서 하우스 중앙에 자리 잡은 러시아의 스톤을 몰아내 단번에 석 점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8대 4대로 이겨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선/컬링 국가대표 : 저희 팀원들 기분이나 샷 컨디션이나 이런 게 좋기 때문에 사기는 지금 좋은 것 같아요.]
우리 대표팀은 오늘(14일) 저녁 중국과 5차전을 갖습니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중요한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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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회 연속 우승한 이상화가 1,000m에서는 1분15초94로 12위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600m까지는 전체 2위를 기록했는데, 마지막 400m에서 페이스가 뚝 떨어졌습니다.
중국의 장홍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15초 목표로 타고 탑 10을 노렸었는데, 12등 해서 조금 아쉽고요, 그래도 15초 탔으니 그걸로 만족해요.]
이상화는 오늘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소치에서 방송 출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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