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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국인 몰려들자 투자이민 제도 폐지

심석태 기자

입력 : 2014.02.12 11:17


중국 부자들의 투자 이민 신청 폭증 등으로 심각한 비자 심사 적체 현상을 겪던 캐나다가 투자 비자 제도를 아예 폐지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의회에서 투자 비자 제도 폐지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플래허티 장관은 "수십 년간 투자자 이민 프로그램이 비슷한 나라들이 요구하는 조건보다 훨씬 적은 보증대출과 캐나다 시민권을 교환할 수 있게 해 캐나다 영구 거주권의 가치를 크게 저평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는 그동안 우리 돈 약 15억5천만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5년간 캐나다에 우리 돈 약 7억7천만 원을 무이자 보증대출 방식으로 투자하는 사람에게 투자 비자를 발급해 왔으며, 지금까지 18만5천여 명이 이 제도를 이용해 캐나다로 이주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부자들이 대거 투자 이민 신청에 나서면서 심각한 비자 심사 적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캐나다 정부는 투자 비자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가 결국 제도 자체를 폐지했습니다.

이 신문은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투자 비자 심사를 기다리던 5만9천여 명의 신청자에게 서류가 반환될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 70%인 4만6천여 명이 중국인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