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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억 대출사기' 위해 우리은행 이체확인서 수시조작

유병수 기자

입력 : 2014.02.12 10:20


16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벌어진 3천억원대 대출 사기는 우리은행 이체확인서를 수시로 조작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기대출의 시발점인 BS저축은행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T ENS의 협력업체인 NS쏘울은 거액 대출 사기를 위해 우리은행의 허술한 인터넷뱅킹 이체확인시스템을 활용해 자금 증빙서류를 수시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사실은 금감원이 상시감시스템을 통해 저축은행의 이상 여신 징후를 포착해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 발견됐습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전산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음을 확인하고 다른 시중은행도 자금이체 증빙이 마음대로 수정 가능한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벌였습니다.

이에 모든 시중 은행 중에 유일하게 우리은행만 수정 가능함을 확인하고 즉각 시정 명령을 내려 지난 7일부터는 수정 기능이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