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국 워싱턴 주지사 "임기 내 사형집행 안 한다"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2.12 08:16


제이 인슬리 미국 워싱턴 주지사가 주 당국의 사형 집행을 전면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주 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동안 사람들을 사형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감옥에서 나가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슬리가 주지사로 재직하는 한 워싱턴 주의 사형수들은 사형이 집행되지도 않고 감형이나 사면도 없는 상태로 계속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는 살인범죄 피해자 가족들과 검사, 경찰관들을 만나 보고 몇 달 간 검토한 뒤 사형집행 유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 주 왈라왈라에 있는 주 교도소에는 9명의 사형수가 있습니다.

이 주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것은 2010년 9월로, 살인범에게 약물 주사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사형을 법으로 폐지한 곳은 지난해 메릴랜드를 포함해 지금까지 18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