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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대설주의보 해제…도심은 여전히 마비

편상욱 기자

입력 : 2014.02.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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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방의 폭설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이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엿새 동안 1m 넘게 쌓인 눈에 시설물 피해는 물론 도심까지 마비돼서 외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편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상청은 강릉과 동해 태백 등 강원도 7개 시·군과 울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오늘(11일) 낮 12시 반부터 해제했습니다.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엿새 동안 1미터를 훌쩍 넘겨 쌓인 눈으로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강릉시 왕산면 등 산간마을은 어른 가슴 높이의 눈이 쌓이면서 버스운행이 중단되는 등 14개 마을 1천여 명의 주민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입니다.

양양에서는 폭설에 고립된 주민 3명이 구조를 요청해와, 구조대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현장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6개 시·군의 90개 각급 학교가 휴업했고, 10개 학교의 개학식과 졸업식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던 산간 고지대는 도로가 얼어 빙판으로 바뀌면서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습 통제 지역인 미시령 터널 구간과 삼척 댓재 구간은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부분적으로 통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까지 강원 영동에는 2에서 7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동지역 각 자치단체와 군부대 또 주민들은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로도가 심해지고 장비도 부족해 외부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