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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베트남 소총시장 이스라엘에 뺏겨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2.11 16:03


러시아가 옛 사회주의권 우방인 베트남의 소총 시장을 이스라엘에 빼앗겼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달 초 군에 보급할 신형 소총 생산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러시아의 '칼라슈니코프' 소총, 즉 AK 제작사가 아닌 '갈릴' 소총 생산업체 '이스라엘 웨픈 인더스트리스'를 선정했습니다.

러시아는 AK 100번째 시리즈를 연 5만정 생산하는 공장 건설 비용으로 2억 5천만 달러의 입찰가를 제시했다가 탈락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러시아 입찰가보다 훨씬 적은 1억 7천만달러를 제시해 낙찰됐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AK 소총 대신 이스라엘제 갈릴 소총을 선택한 데는 큰 차이가 난 입찰가뿐 아니라 갈릴이 AK에 비해 성능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갈릴 소총은 AK에 기초해 설계됐지만 이를 개량해 좀 더 편리하고 현대적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