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타고 중남미 대륙을 종단하던 30대 초반의 프랑스계 미국인 남자가 멕시코에서 실종됐다.
10일(현지시간) 멕시코 신문 엑셀시오르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헨리 데버트(32)는 오토바이로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을 거쳐 아르헨티나 남단인 티에라 델 푸에고까지 갈 목표로 멕시코를 지나던 중 지난달 25일 이후 소식이 끊겼다.
그가 마지막으로 연락된 곳은 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州)의 시타콰로라는 곳이다.
특히 멕시코 연방정부 치안군과 지역의 자경단이 마약 카르텔을 몰아내려고 합동 작전을 펼치고 있어 외부인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데버트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위험한 지역이어서 군부대가 호위해주고 있다"는 내용을 연락이 끊기기 전 마지막으로 남겼다.
이날 이후 데버트의 은행 계좌에는 거래 내용이 없는데다 휴대전화도 꺼져 있다고 그의 가족들은 말했다.
미초아칸은 마약 조직의 집단 살인 보복극과 일반인을 상대로 한 납치 등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지역이다.
미초아칸 경찰은 미국과 프랑스 외교 공관측의 요청에 따라 탐문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