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스키점프 높은 벽 실감…그래도 도전은 계속된다

정형택 기자

입력 : 2014.02.10 21:02|수정 : 2014.02.10 21:57

동영상

<앵커>

스키점프 노멀힐 1차 결선에 나선 우리 국가대표선수들,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비행이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오는 15일에 라지힐에서 다시 한번 도전을 멋진 도전을 나섭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인간 새들의 비행이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우리나라의 최서우는 1차 결선에 9번째로 출전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자세도 안정적이었고 착지도 무난했습니다.

예선 때보다 2.5점 높은 116.2점을 받아 30위까지 오르는 최종 결선 진출을 기대했는데, 아쉽게 33위를 기록했습니다.

김현기는 41위, 최흥철은 42위에 자리했습니다.

그래도 열악한 여건을 딛고 최선을 다한 도전이었습니다.

[김현기/스키점프 국가대표 : 장비 코치가 없기 때문에 저희가 다 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해서.]

우리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오는 15일 새벽, 라지힐 개인 종목에서 계속됩니다.

폴란드의 카밀 스토흐가 103.5m로 가장 멀리 날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루지 남자 1인승에서는 김동현이 39명 가운데 35위에 자리했습니다.

독일의 펠릭스 로흐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통가의 유일한 출전 선수로 관심을 모은 바나니는 32위로 선전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는 김보름이 4분 12초 08에 들어와 우리 선수로는 이 종목 역대 최고인 13위에 올랐습니다.

암 투병 중인 쇼트트랙 노진규의 누나 노선영은 25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민 응원 릴레이] 소치 태극전사들을 응원해주세요!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재성)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