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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팀, 우주 관측사상 가장 오래된 별 발견

정유미 기자

입력 : 2014.02.10 19:17


호주 국립대 천문학자들이 현재까지 관측된 별 중 가장 오래된 별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뉴사우스웨일스에 위치한 사이딩스프링천문대의 스카이매퍼 망원경을 이용해 남반구의 별자리 분포를 조사하던 중 우리 은하계에서 136억 년 전 탄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별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별은 'SMSS J031300.36-670839.3'으로 명명됐으며 지구에서 약 6천 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별은 약 132억 년 전 탄생한 두 별로 미국과 유럽 연구팀이 각각 2007년과 2013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를 이끈 스테판 켈러 박사는 이런 별을 찾아낸다는 것은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며 이 별이 오래됐다는 명백한 증거는 별에서 나오는 빛의 스펙트럼에서 검출 가능한 철성분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러 박사에 따르면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는 수소와 헬륨, 미량의 리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우리가 오늘날 목격하는 다른 성분들은 모두 항성들에서 만들어집니다.

항성은 수명이 다한 거대한 별들이 초신성폭발을 일으키면서 남기는 가스와 먼지 구름 속에서 탄생합니다.

켈러 박사는 별의 나이를 결정하는 한 방법은 철 성분이라며 별빛 스펙트럼에서 철 성분이 낮을수록 별의 나이가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켈러 박사는 별들이 탄생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우주의 철 함량이 증가하는데 이번에 발견한 별은 철 함량이 태양의 100만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른 별들보다 최소 60분의 1 미만이라면서 이는 이 별이 지금까지 발견된 별 중 가장 오래된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