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현장21] 노래방이야 키즈카페야? 실내놀이시설 안전 실태

입력 : 2014.02.11 09:20

동영상

지난 1월 인천 송도의 키즈파크에서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를 타던 9살 채모 군이 압사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는 1500여 명이었지만 안전 요원은 3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CCTV 확인 결과 채군이 사고가 난 에어바운스 주위에는 안전요원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전북 전주의 키즈카페에서 8살 여자아이가 미니 기차를 타다가 숨지는 등 최근새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관련 사고는 2011년 12건에서 지난해에는 58건으로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6년 이후 키즈카페 수가 급증하면서 현재 전국에 등록된 키즈카페 수는 977개에 달합니다. 캐릭터를 테마로 한 공간이나 영어, 과학 등 교육형 키즈카페, 체험형 모래놀이시설, 그리고 트램펄린 전용 키즈카페 등 형태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그러나 안전관리는 턱없이 부실해 대부분 시설에서 수백 명의 아동을 통제하는 안전요원의 숫자가 4~5명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트램펄린이 설치된 한 키즈카페에서는 아이들이 불을 끈 상태에서 현란한 조명 아래 요란한 음악을 들으며 뛰어 다니는 곳도 있습니다.

송도 키즈파크 사고의 경우 놀이기구에 대한 명확한 안전관리 규정과 안전요원의 재빠른 조치가 취해졌더라면 사고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 '현장 21'에서는 위험천만한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의 현실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