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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온난화 주춤했던 이유는…무역풍 때문"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2.10 14:55


지난 20년 동안 온난화가 주춤했던 이유는 태평양의 무역풍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호주와 미국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강력해진 무역풍이 바다 표면의 따뜻한 바닷물을 아래로 보내고 바다 아래층의 찬 바닷물을 위로 오게 해 열기가 대기층으로 유입되는 것을 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적도를 따라 동쪽으로 부는 태평양 무역풍의 위력을 비교해보니 최근 20년 동안의 것이 그 이전의 80년 동안의 것에 비해 2배나 강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 무역풍의 위력이 강력해진 이유는 인도양의 온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팀은 또 무역풍이 현재와 같은 위력을 유지하면 2020년까지 온난화가 계속 주춤하겠지만 무역풍의 기세가 꺽이면 다시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970년대부터 갑자기 가속화된 지구 온난화는 2001년부터 주춤한 상태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자연기후변화' 저널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