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다모가미 전 항공막료장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모가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61만여 표를 얻어 마스조에 전 후생노동상, 우쓰노미야 전 일본 변호사연합회장, 호소카와 전 총리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정당의 지지나 추천 등 조직표 없이 선거를 치른 것치고는 예상 밖 선전입니다.
특히 다모가미 후보는 아사히 신문 출구조사 결과 20대 유권자 층에서는 마스조에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30대 유권자로부터는 3위를 득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전쟁을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에 대한 다모가미 후보의 인터넷 선거운동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모가미 후보는 일본의 전후 교육이 '자학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본인이 일본에 대해 긍지와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인물입니다.
극우 성향의 정치인인 이시하라 전 도쿄도지사와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햐쿠타 NHK 경영위원이 다모가미 후보를 지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