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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의 돌' 담석증 환자 계속 증가…원인은?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02.10 08:35|수정 : 2014.02.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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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낭이나 담도에 돌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담석증 환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이 큽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담석증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이 농축돼 간이나 담도, 담낭에 돌 같은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져 환자 열에 일곱은 50대 이상입니다.

나이가 들면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고 담낭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면서 담석이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평균 7%씩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권국환/건보공단 일산병원 외과 교수 : 노령화 인구가 많이 늘어났고, 그 다음에 이제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지 게 된거죠.]

담석증 환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다섯 명에 한 명꼴로 심한 복통을 동반합니다.

통증이 없다면 그냥 놔둬도 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간이나 담도에 담석이 생길 경우엔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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