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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버트 킹 美 특사 초청 철회…속내는?

이성철 기자

입력 : 2014.02.1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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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 초청을 또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앞두고 있어서 북한의 움직임에 더 신경이 쓰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미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의 평양 방문을 허용하기로 한 결정을 취소했다고 교도통신이 두 나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킹 특사 초청을 잠정 승인하고 나서 지난 며칠 북미 간 최종 협의를 진행해 왔는데 북한이 이를 돌연 무산시켰다는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킹 특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해 온 만큼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배 씨가 병원에서 노동교화소로 옮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찰스 랭글 등 하원의원 4명이 김정은 제1비서에게 서한을 보냈고, 오바마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배 씨의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케네스 배 씨를 위해 기도합니다. 미국은 그의 석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할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킹 특사를 초청했다가 미국이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핵무기를 투하할 수 있는 B-52 전폭기를 투입한 데 항의해 취소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일 미국의 B-52 전폭기가 훈련에 참여한 것을 문제 삼은 바 있기 때문에 킹 특사 초청 철회 역시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