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불황으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제품이 주요국의 수입규제 표적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 건수는 총 14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34건은 지난 한 해 신규 발동된 것으로 2002년 이래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기록으로도 1999년 50건, 2004년 36건 이후 세 번째로 높습니다.
종류별로 보면 반덤핑 규제가 112건으로 가장 많고 긴급수입제한이 25건, 반덤핑·상계관세 4건 등입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28건으로 가장 많고 중국 17건, 미국 14건, 터키 10건 등의 순이고, 신흥국발 규제가 78%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최근 들어 유난히 한국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늘어난 것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입국의 견제 또는 선제적 보호조치가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