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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사관 여전히 장성택 사진 게재…배경해석 분분

김태훈

입력 : 2014.02.09 09:37|수정 : 2014.02.09 10:02


북한이 처형한 장성택의 사진과 기사를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여전히 홈페이지에 게시해놓고 있어 중국 대사관의 의도에 대한 해석이 분분합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단순한 '실수'일 가능성도 있지만 최근 북중간 냉각 기류를 고려할 때 중국 측의 의도성이 더욱 커 보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중국어판 홈페이지의 중국과 북한의 '쌍방관계' 발전을 보여주는 항목에 2012년 8월 20일 올라온 장성택의 방중 기사 두 건과 사진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두 기사는 장성택이 각각 후진타오 전 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를 만나 회담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장성택이 후 전 주석과 회담하고 원 전 총리와 악수하는 사진도 게재돼 있습니다.

북중관계 전문가들은 만약 중국대사관이 의도적으로 한글로 작성된 장성택 기사를 삭제하고 '중국어판'은 그대로 둔 것이라면 장성택 처형과 관련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장성택 사건에 대해 "북한 내부의 일"이라며 관망하는 태도를 보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