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HTC가 핀란드의 통신기술 업체 노키아에 특허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하고 양사가 3개 대륙 7개국에서 벌이고 있던 특허 분쟁을 종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HTC는 노키아의 표준필수특허에 대해서는 이미 계약을 맺고 사용료를 지급해 왔으며, 이번에 표준필수특허가 아닌 상용특허에 대해서도 사용료를 내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양사는 또 HTC가 보유한 LTE 관련 특허를 포함해 전반적인 특허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발표문에는 앞으로 HTC가 LTE 관련 특허로 특허료 등 수익을 올리는 데 노키아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구도 들어 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오는 10일 노키아가 냈던 HTC 제품 판매금지 신청 2건 중 1건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미 국제무역위원회가 'HTC가 노키아의 상용특허를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린 상태여서 HTC는 제품을 미국에 팔 수 없게 되는 위기에 몰려 있었습니다.
또 최근 독일 법원에서 노키아가 HTC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이 잇따라 받아들여진 점도 HTC가 노키아와 합의하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