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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면 팬들도 밤잠을 설치며 선수들과 희비를 함께하겠죠. 특수를 맞아 치킨 같은 먹거리부터 TV 같은 전자제품까지 올림픽 마케팅이 뜨겁습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앞에 소형 컬링경기장이 들어섰습니다.
잠시 컬링 선수가 되어보는 재미와 함께 경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김진우/서울 용산구 이촌로 : 올림픽 시작됐다는 느낌이 좀 확연하게 드는 것 같고, 선수들 화이팅하길 바라겠습니다.]
응원에 빼놓을 수 없는 건 역시 먹을 거리입니다.
특히 유통업체들은 이번 올림픽 경기가 주로 밤에 펼쳐진다는 점을 감안해 인기 야식 품목을 위주로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략상품은 궁합이 잘 맞는 치킨과 맥주에서부터
[김은정/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 치맥, 치킨에 맥주 먹을 생각이에요. 먹고 다음날 운동하면 될 것 같은데요.]
튀김과 꼬치구이 등 다양합니다.
외식업체들도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면 가격을 할인해 줍니다.
[이현주/치킨점 운영 : 아무래도 배달이 많겠죠. 특히 경기 뭐 유명한 김연아 선수가 있을 경우에는 굉장히 많은 50% 이상 상승하지 않을까.]
TV 시장은 이미 대목입니다.
[공재훈/대형마트 과장 ; 비수기인 1월임에도 불구하고 TV 매출이 크게 늘었고,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TV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서.]
설 연휴에 반짝 풀렸던 소비의 회복세를 다시 기대하는 유통업계의 올림픽 마케팅은 선수들의 금메달 경쟁에 못지않게 치열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주영진,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