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6일(현지시간)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영남 위원장은 제22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막행사에 명예손님으로 참가하기 위해 소치로 가던 길에 6일 모스크바에서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연방평의회 의장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했다"고 전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전통적인 로조(러-북) 친선관계를 강화발전시키는 것은 러시아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는 북한 측에서 궁석웅 외무성 부상과 김영재 러시아 주재 대사가 함께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일리아스 우마노프 상원 부의장, 이고리 모르굴로브 외무성 부상, 미하일 마르겔로브 상원 국제문제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통신은 앞서 김영남 위원장이 5일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하면서 블라디미르 미클루세프스키 연해주지사를 만났으며, 미클루세프스키 주지사가 "앞으로 로조 사이의 경제협조와 문화교류를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 5일 평양을 출발했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에도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개막식에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