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집권당의 의원 매수 스캔들인 이른바 '멘살라웅' 연루자로 지목돼 이탈리아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엔히케 피졸라토가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체포됐습니다.
브라질 국책은행인 방코 도 브라질의 고위직을 지난 피졸라토는 이중국적자 신분을 이용해 이탈리아로 달아났고 여권 등 신분증을 위조해 지난해 11월부터 조카의 집에서 머물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멘살라웅' 스캔들은 룰라 전 대통령 정부 때인 지난 2005년 브라질노동당 대표였던 호베르토 제페르손 전 의원이 노동자당이 의회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돈으로 매수했다고 폭로해 드러났습니다.
이 스캔들로 인해 룰라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로 추락했고,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될 정도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연방검찰은 지난 2006년 4월 연루자 40명을 기소했고, 연방대법원은 이 가운데 25명에게 범죄단체 구성과 돈세탁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12명은 변호인을 통해 감형을 요청하며 재심을 청구했고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재심을 벌인 끝에 교도소 수용이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