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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주 폴란드 여성 출산율 2배

입력 : 2014.02.07 03:25

"영국-폴란드 양국 모두 긴장해야"


폴란드의 유럽연합(EU) 가입 후 대거 영국으로 옮겨간 폴란드인들의 출산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영국 정부가 폴란드 출신 여성의 자녀가 영국 외부 국가에 거주하면 아동수당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논란의 빌미를 제공한다고 폴스키 라디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인구 고령화 추세에 접어든 폴란드에서도 출산율이 높은 이유와 배경을 파악해 인구 정책의 시사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폴란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영국 내 폴란드 출신의 여성의 자녀 수는 평균 2.13명으로 영국 여성(1.9명)은 물론 폴란드 국내의 여성(1.3명)보다도 훨씬 많다고 폴스키 라디오가 영국 통계청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폴란드가 지난 2004년 EU에 가입하고 나서 수만명의 폴란드인들은 영국에서 일자리를 잡고 정착했다.

현재 영국의 산모 중 폴란드 여성은 3%에 이른다고 폴스키 라디오는 덧붙였다.

영국이 폴란드보다 사회가 안정돼 있고 경제적 여건이 낫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인구학자들은 분석했다.

또 폴란드의 현재 출산율대로라면 15∼64세인 경제활동 인구가 50년 뒤 40%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감안할 때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폴스키 라디오는 지적했다.

폴스키 라디오는 폴란드의 출산율이 낮은 이유로 불안정한 고용 시장, 보육이나 교육 시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부족 등을 지목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