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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천억대 대출금 가로챈 KT 자회사 직원 조사

김학휘 기자

입력 : 2014.02.06 17:13|수정 : 2014.02.06 17:52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납품업체와 짜고 금융권에서 2천억 원대를 대출받은 혐의가 있는 KT ENS 직원 김 모 씨가 자진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KT ENS에 납품하는 협력업체 6개사와 공모해 통신장비를 실제로 납품받지 않았으면서도 납품받은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2천3백억 원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KT ENS의 협력업체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KT ENS의 매출 채권이 있으면 이를 담보로 다액의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부정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KT ENS와 관련 업체들은 물품거래가 없었는데도 서류를 위조해 백여 차례에 걸쳐 부정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