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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제재완화는 한시적…기업진출 시기상조"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2.05 19:11


이란 핵협상 잠정 합의 이후 프랑스 등 유럽 기업들의 이란 진출 시도가 잇따르자 미국 정부가 '시기상조'라며 경고했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에게 전화해 최근 프랑스 대표기업들의 테헤란 방문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란과의 사업은 일반적인 사업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웬디 셔먼 국무부 차관은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은 통화 내용을 전하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가 남아있는 현 상황에서 외국 기업들의 이란 진출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는 상당히 한시적이고 특정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섣불리 행동한다면 사업과 명성은 물론이고 스스로까지 모두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는 점을 기업들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방과 적대국을 막론하고 우리의 대 이란 제재를 회피하는 국가에는 역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런 발언은 프랑스 경제인연합회 소속 116개 회원사 대표들이 3일부터 사흘간 테헤란을 방문하고 독일과 네덜란드 기업들도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데에 따른 것입니다.

이란도 핵협상 최종 타결과 경제 제재 전면 해제에 대한 바람과 함께 외국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