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탈출한 주민 약 100명이 러시아에 임시 망명해 있다고 러시아 이민국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 이민국 담당자를 인용해 최근 몇 년 동안 100명 정도의 북한 주민이 인도주의적 취지에서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임시 망명을 허가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담당자는 탈북주민 가운데 난민 지위를 획득한 사람은 몇 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넘어온 탈북 주민의 대부분은 태국과 라오스 등으로 간 뒤 남한행을 시도하지만 일부 탈북 주민은 중국에서 러시아로 향하기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남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탈북자 문제를 최대한 비밀리에 처리하고 있는 러시아 당국이 탈북 망명자 수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