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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민간항공국, 정보기기용 배터리 위험성 경고

조지현 기자

입력 : 2014.02.05 03:40|수정 : 2014.02.05 04:43


항공기 승객이 갖고 타는 정보기기 속 충전배터리가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불안요인으로 떠올랐다고 영국 민간항공국이 경고했습니다.

항공 감독기구인 민간항공국은 휴대전화와 노트북, 태블릿 PC 등 정보기기의 보급 확대로 항공기 승객 1명당 리튬이온 배터리 보유수량이 5개 이상으로 늘어나 항공기 내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항공국은 이에 따라 미국 연방항공국과 공동으로 안전한 배터리 사용을 계도하는 기내 영상물 보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이 영상물을 통해 정보기기에 사용하는 리튬 배터리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항공 여행 중 안전한 보관요령과 비상시 대응법 등을 홍보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6월 미국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에서는 컨베이어 벨트를 돌던 가방 속에서 배터리가 과열돼 연기를 내뿜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비행 중 휴대전화 배터리 과열 사고로 승무원 1명과 승객 2명이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2012년 탑승객이 휴대한 개인용 정수기 속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꽃과 폭발음이 발생해 기내 총기발사로 오인되는 소동도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민간항공국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열되거나 전기충격을 받으면 강력한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정품이 아닐 경우 안전성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