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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야당, 조기총선 무효화 소송 제기

한상우 기자

입력 : 2014.02.04 23:31


태국 제1야당인 민주당은 지난 2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 대해 현지시간 4일 위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기 총선이 전국에서 한날에 실시돼야 한다는 전국 동시 선거 원칙에 위배되는 등 몇 가지 점에서 위헌이라며 이날 헌법재판소에 무효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잉락 친나왓 총리가 이끄는 집권 푸어 타이당에 대해 선거 전에 비상사태를 선포함으로써 정상적인 상황에서 선거를 실시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정당 해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로는 태국이 처한 정치적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조기 총선에 불참했습니다.

잉락 총리와 푸어 타이당은 야권의 거센 반대 속에 실시한 조기 총선이 무효화 가능성에 직면함으로써 다시 한 번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한편 국가반부패위원회,NACC가 고가 쌀수매 정책에 대한 부정부패 혐의를 조사함에 따라 태국으로부터 쌀 120만t을 수입하기로 했던 중국 국영기업이 구매를 취소했다고 상업부가 밝혔습니다.

NACC는 총선을 앞두고 정국 위기가 고조되던 지난달 쌀 수매 정책으로 인해 대규모 재정손실이 발생했는데도 잉락 총리가 이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부정부패 혐의 조사를 시작해 그에게 타격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