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서울대에서 강의하기로 했던 노벨상 석학 이스라엘 다니엘 셰흐트만 대학 교수가 돌연 강의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 관계자는 "셰흐트만 교수가 최근 이메일을 통해 올해 6월 치러지는 자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계획을 알리며 이번 학기 강의 취소를 통보해왔다"고 말했습니다.
2011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셰흐트만 교수는 서울대가 추진해 온 '노벨상 수상자급 석학 유치 사업'의 하나로 다음 달 초빙교수로 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는 2년간 초빙교수 자격으로 매해 3개월 이상 국내에 거주하며 강의를 맡기로 했으며 올해 1학기에는 자연과학대 대학원에서 응용물리특강 수업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자연대 관계자는 "아직 수강신청 전이라 학생들의 큰 혼란은 없다"며 "일단 한 학기 강의를 유보하고 대선 결과에 따라 강의를 다시 추진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는 지난 2012년부터 노벨상 수상자나 그에 준하는 성과를 낸 국외 석학을 초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사전트 교수와 필즈상을 받은 수학자 에핌 젤마노프 교수를 초빙했으며, 올해엔 이스라엘 아론 치카노베르 교수와 아브람 헤르슈코 교수를 임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