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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약세…5개월 만에 1,890선 붕괴

한상우 기자

입력 : 2014.0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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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흥국 금융 위기와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오늘(4일)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째 약세장이 계속된 겁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오늘 어제 종가보다 33.11포인트, 1.72% 내린 1,886.85로 마감됐습니다.

코스피가 1,89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입니다.

개장과 동시에 1,900선 밑으로 하락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며 서서히 낙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늘 하루 6천억 원대의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삼성전자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81% 내린 124만 9천 원에 거래를 마쳐, 5개월여 만에 125만 원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6.06포인트 내린 507.56으로 마감됐습니다.

신흥국의 금융위기 불안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이어 미국의 경제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원 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서울 외환시장에서 5개월 만에 최고치인 1,090원에 육박했지만 어제보다 0.7원 내린 1천83.8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