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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대통령 내달 사우디 첫 방문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2.04 16:21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지즈 사우디 국왕을 만나 중동 지역 안보와 대이란·시리아 정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니 대변인은 '사우디 달래기'를 위한 방문이라는 분석을 부인하며 "양국에 입장 차가 있을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하고 가까운 동반자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서방과 우호관계를 지속해온 사우디는 최근 미국을 포함한 서구의 중동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해왔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사우드 왕자가 시리아 반군을 적극 지원하지 않는다며 미국과 영국을 몰아붙였고, 영국 주재 사우디 대사도 이란과 시리아에 대한 서구의 정책을 도박에 빗대 비난하는 기고문을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에 실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월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프란치스코 교황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이어 사우디 방문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