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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진숙 장관 언행 부적절…문책해야"

임찬종

입력 : 2014.02.04 12:05|수정 : 2014.02.04 14:23


민주당 의원들은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서 "처음에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발언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측은 윤 장관이 사고 현장에서 코와 입을 막은 사진이 찍힌 것을 두고 어제(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감 때문에 기침이 나와 피해를 줄까 봐 막았다"고 한 해명 등도 비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한 윤 장관의 답변은 국민의 실소를 자아내게 한 예능 수준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원내대표는 "믿음직하고 책임 있는 장관의 모습을 바란 피해 어민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불안과 불만을 키웠다"며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조사해 책임 있는 사람은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신용정보 유출 사건 직후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어리석은 국민' 발언으로 분노를 자아낸 데 이어 윤 장관이 코를 막고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해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현 부총리의 발언 후 공직자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이 재발할 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박 대통령은 국민 마음에 상처를 준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한정애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어떤 식으로든 대안을 찾고 정부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막말로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국무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에서 "인사청문회에서 시종일관 '잘 모른다'는 답변으로 낙제점을 받은 윤 장관이 저질 장관의 본질을 드러냈다"며 "윤 장관이 보여준 것은 위기관리 능력이 아닌 웃음도 안 나오는 막장 드라마"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