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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종오리농장 AI 감염…반경 3㎞ 살처분

입력 : 2014.02.04 10:55

충북도 "보상금 전액 국비 지원 건의할 것"


충북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의 종오리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가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는 해당 농가에서 채취한 시료를 검사한 결과 H5형의 AI 감염이 확인됐다고 전날 오후 도에 통보했다.

그러나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농가는 지난 2일 산란율이 평소보다 17%가량 떨어지는 등 AI 감염이 의심된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지난 3일 이 농장에 공무원 20명을 투입, 예방적 차원에서 1만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했다.

위험지역인 반경 3㎞ 내에 있는 4개 농가의 오리 6만4천600마리도 4일부터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이들 농가를 포함해 총 22개 농가, 23만1천여마리에 달한다.

충북도는 살처분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농가 보상금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보상비의 80%는 정부, 10%는 광역자치단체, 나머지 10%는 기초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

도 방역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보상비는 25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지방비 부담액은 5억원 정도"라며 "살처분이 확대되면 지방비 부담이 커지는 만큼 전액 국비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등 일부 시·도는 이미 국비 지원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 내의 경계지역에 대해 가금류 이동 제한조치를 취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충북 지역에서는 야생조류 폐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14건 접수됐다.

정밀검사 결과 10건은 음성으로 나왔고 4건은 검사 중이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