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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황금 변기'…반정부 시위 이색 광경

입력 : 2014.02.04 08:05|수정 : 2014.02.04 08:05

[이 시각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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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입니다.

벌써 두 달 넘게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면서 이런 광경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단상 위에 놓인 건 황금색 변기입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공산주의 혁명의 상징 레닌의 동상이 있었는데요, 시위대들이 동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변기 모형을 갖다 놓은 겁니다.

시위대들의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몰래 쌓아둔 재산이 너무 많아서 변기까지 금으로 만들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탓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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