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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회사 된 모토로라…스마트폰 시장 영향은?

김범주 기자

입력 : 2014.02.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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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IT업체 레노버가 구글에 넘어가 있던 휴대전화의 원조 모토로라를 인수했습니다. 삼성과 애플에 이어서 단숨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로 올라섰는데, 중저가 시장의 물량공세를 하면은 업계 판도에도 영향이 예상됩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레노버는 구글이 2년 전 모토로라를 인수한 직후부터 모토로라에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이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 "하드웨어 사업에 관심이 떨어지면 모토로라를 넘겨달라"고 제안했을 정도입니다.

모토로라가 이후 2년간 계속 적자에 시달리자 이번엔 슈미트 회장이 먼저 매각 제안을 내면서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지난해 PC시장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5위에서 삼성, 애플 바로 뒤인 3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양위안칭/레노버 회장 : 앞으로 모토로라 수익성을 높여서 스마트폰 1, 2위 삼성과 애플에 강력한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미주와 유럽에서 모토로라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공격적 영업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을 벌이는 LG전자 주가는 오늘(3일) 3% 이상 떨어지며 주저앉았습니다.

[이승우/IBK투자증권 연구원 : 모토로라는 LG전자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북미 시장과 남미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비교적 높은 편에 있기 때문에 LG전자와의 정면 충돌이 불가피할것으로 보고 있습니.]

특허와 관련해서는 구글이 모토로라 특허 17000개 대부분을 그대로 보유해 향후 다양한 IT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실속을 챙겼습니다.

구글이 인수 가격의 4분의 1 값에 넘긴 것도 자신 없는 하드웨어 분야를 팔고 특허라는 실리를 챙기려는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