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찜질방이 호텔?…불법 게스트하우스 무더기 적발

김아영 기자

입력 : 2014.02.03 07:53

동영상

<앵커>

찜질방을 호텔이라고 속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외국인들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해 온 게스트 하우스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찜질방 한쪽에 사람 하나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이른바 캡슐방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 업소는 이곳을 호텔이라고 과장 광고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았습니다.

하루 숙박료는 찜질방 이용료보다 비싼 3만 5천 원을 받았습니다.

[경찰 : 손님들 짐이라는데, 이불이 이렇게 다 똑같나요? 주신 거 아니에요? 손님들이 이렇게 다 똑같이 가지고 와요?]

경찰이 중구와 종로구, 마포구 일대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게스트 하우스 불법 영업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27곳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서울에서 영업 중인 외국인 전용 게스트 하우스 900여 곳 가운데 500곳 이상이 불법 운영되고 있다며, 이런 업소들의 경우 안전사고나 도난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38살 정 모 씨 등 업주 25명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불법 게스트 하우스 영업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