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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에도 대대적 방역 작업을 펼쳤지만 AI 확산 기세를 꺾지 못했습니다. 민족 대이동을 따라 바이러스가 더 퍼지지 않았는지 오늘(3일)부터가 걱정입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I 검사가 진행 중인 진천 오리농장에서 어제 오리 9천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확진 판정 여부는 오늘 나오지만, 근처 농장이 이미 고병원성 AI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농장주인 : 너무 속상하죠, 경기가 안 좋아서 2년 동안 고생 엄청 했거든요.]
설 연휴 나흘 동안 AI 의심 신고는 마지막 이틀 동안 모두 4건이 접수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충북 음성의 씨 오리농장과 전북 정읍의 토종닭 농장에서는 연휴 기간 긴급 방역작업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음성 씨 오리 농장은 지난달 29일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와 불과 4km 떨어진 곳이어서 AI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여전히 AI가 통제범위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기존 방역대 및 또는 역학조사범위 내에서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현행 경계단계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강원, 경북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AI가 확산 됐고,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13곳 중에 고창, 천안 등 6곳은 이미 2번 이상 재발한 곳이어서 방역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