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스위스, 무바라크 비자금 출처 조사 시작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2.02 18:52


스위스가 지난 2011년 11월 동결한 이집트 전 대통령 무바라크와 그의 가족, 그리고 측근들의 비자금에 대한 출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비자금 규모는 7억 7천 400만 달러, 우리 돈 8천 285억원에 달하며, 스위스 법률은 이런 성격의 비자금을 통상 3년 동안 동결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자금에 대한 동결 조치를 해제하려면 해당 국가 정부는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스위스에서 형사 처벌 대상인 돈 세탁 관련 금융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한 정보를 스위스에 제공해야 합니다.

스위스 연방 검찰은 이집트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돈 세탁 관련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증거 수집을 위해 이집트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스위스 정부는 지난해 12월 튀니지의 독재자 알리 전 대통령의 비자금 6천만 스위스 프랑, 707억원에 대해서도 돈의 출처와 범죄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 위해 3년간 동결조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