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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반짝 추위'…서울 최저 영하 10도

공항진 기자

입력 : 2014.02.02 20:27|수정 : 2014.02.02 21:43

5일까지 한파 계속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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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안개가 많이 껴서 하루 종일 답답했었죠. 내일은 오후부터 추워져서, 절기상 입춘인 모레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동안 내린 비로 수증기가 늘면서 종일 자욱한 안개가 이어졌습니다.

가시거리가 평소의 1/10 수준으로 줄면서 귀경길 차량 흐름은 더 답답해졌습니다.

청주 공항 등 일부 지방공항에서는 항공기 지연과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영남지방은 봄 날씨가 이어져 합천의 최고기온이 24.4도까지 오르면서 2월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날씨가 확 바뀝니다.

하늘은 점차 맑겠지만 새벽부터 서해안 일부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위도 밀려와 찬 바람이 강해지겠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이현수/기상청 통보관 : 북서쪽에서 찬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매우 춥겠고, 이번 추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입춘인 모레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철원은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면서 한파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수요일 아침에도 전국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번 추위 역시 오래가지 못하고 목요일 오후에 바로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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