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자국이 실효지배 중인 파라셀 제도 주변을 최소치, 남중국해 거의 전역을 덮는 광대역을 최대치로 각각 상정한 채 방공구역 설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소개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공군 연구기관인 공군지휘학원 등 실무선에서 원안이 작성돼 작년 5월 군 상층부에 제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 방공구역의 '최대치'로 검토하고 있는 안은 자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구분의 기준선으로 제시한 '남해구단선'을 덮는 형태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구단선은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그은 9개의 직선으로, 구단선 안에는 스프래틀리 제도, 파라셀 제도, 스카보러 섬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