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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영암의 씨오리 농장도 고병원성 AI로 확인됐습니다. 설 연휴 귀성객들의 이동으로 AI 전파 우려가 커지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8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전남 영암의 씨오리 농장도 고병원성 H5N8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30일) 화성의 종계장과 밀양의 토종닭 농장에 이어 영암 농장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심 신고가 들어온 전국 16곳 농장 가운데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13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감염 농장의 반경 3km 안에 있는 여섯 개 농가 오리 5만 4천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당국은 또,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밀양 농장 주변 7개 농가의 닭 9만 마리에 대해서도 오늘부터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갑니다.
밀양 주변 철새 도래지인 창녕 우포늪과 창원 주남저수지 일대엔 항공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 양계농가 역시 감염 사실이 확인된 직후 근처 매몰 처리 등 수도권 방역망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이 이동으로 AI가 전파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방역 대책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전달했습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과 5일 장에서 살아 있는 닭과 오리 판매를 금지하고, 시장 내 닭과 오리 판매점들을 일제 소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