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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검찰, 알자지라 직원 20명 재판 회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01.30 23:16


이집트 검찰이 외국인 4명을 포함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직원 20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회부했다고 중동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검찰은 현지시간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호주인 1명과 네덜란드인 1명, 영국인 2명 등 외국인 4명은 테러 단체를 지원하고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이들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이집트인 16명은 테러 단체에 가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군부가 주도하는 이집트 과도정부가 지난달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무슬림형제단을 테러단체로 규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고급 호텔 방 2개를 빌려 미디어센터로 활용하며 촬영장비, 컴퓨터 등을 이용해 조작된 사진과 영상을 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 본부를 둔 알자지라 측은 이집트 정부의 지사 폐쇄와 군부 지지 시위대의 공격으로 호텔 등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