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형 로켓 발사를 위해 2012년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했던 서해 동창리 로켓 발사장 시설을 개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의 북한 전문기관인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동창리 발사장의 위성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은하 3호보다 더 큰 로켓 발사를 위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북한 전문가 닉 핸슨은 은하 3호 발사 당시 9층이던 주 발사대가 올해 들어 10층으로 높아지고, 8층과 9층에 있던 연결 부위가 제거되는 등 30m 길이의 은하 로켓보다 긴 최대 43m짜리 로켓도 발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핸슨은 이번 공사가 지난해 10월에 시작돼 4월에는 완성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이 발사대를 이용해 로켓을 발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동창리 발사장에 17만 리터 저장 규모의 경유 탱크 2기가 건설되고 있으며 이는 차량을 이용한 이동식 미사일의 훈련과 발사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핸슨은 이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엔진 실험도 이뤄졌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