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무차별적인 도·감청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을 도왔다는 증거가 없다고 미국 상원 정보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민주당 소속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장이 스노든과 러시아 정보기관의 연계 가능성과 관련한 어떤 정보도 없다며 자신도 한동안 의문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또 다른 미국 고위 관리 역시 스노든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돼 미국의 기밀자료를 확보해 공개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지난 19일 NBC 방송의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러시아가 처음부터 스노든을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스노든이 러시아의 스파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스노든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러시아 스파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공격이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스노든은 지난해 8월 러시아로부터 1년간의 임시 망명을 허가받은 뒤 모스크바 인근 모처에서 은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