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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 대신 물 쓰는 프린트 기술 개발"

유덕기 기자

입력 : 2014.01.29 16:21


잉크 대신 물을 사용하고 한번 썼던 용지가 원상복구돼 재사용할 수 있는 '워터젯' 프린트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AFP통신은 중국 지린 대학교의 션 샤오-안 장 화학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런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워터젯 기술이 프린터 용지를 수십 번 재사용할 수 있어 비용과 자원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워터젯 프린트 기술의 핵심은 보이지 않게 염색처리되어 물이 닿으면 색깔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용지에 있습니다.

장 교수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워터젯 프린트는 섭씨 35도 이하 온도에서 22시간 이내에 물기가 증발하면서 활자가 사라지며 온도가 높으면 더 빠른 시간 안에 활자가 없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수는 50번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잉크젯 프린트 비용의 1%에 불과하며 프린트 용지를 12번만 재사용해도 비용은 잉크젯 프린트의 17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용지를 염색처리하는데 5% 비용이 더 들어간다고 해도 잉크 절약으로 비용을 상쇄하고 남는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수는 주입기를 이용해 프린터 카트리지의 잉크를 물로 바꿔주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프린트 용지의 잉크가 사라지게 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으나 프린트가 흐리고 비용이 많이 들며 때로는 유해한 화학물질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장 교수팀이 사용한 염색 화합물은 '옥사졸리딘'으로 불리는 물질로 1초도 안 걸려 깨끗한 프린트가 완성됐습니다.

장 교수는 염색 처리된 용지가 매우 안전하지만 생쥐를 대상으로 유독성 여부를 실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