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조기 총선이 예정대로 다음 달 2일 실시 되더라도 새 의회가 개원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는 정부와 선거위원회 관계자들이 계획대로 총선을 실시하더라도 무산된 후보자 등록과 예상되는 '총선 무효 소송' 등을 감안하면 새 의회가 문을 여는 데는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전망은 잉락 친나왓 총리와 선거위원회가 회의를 열어 조기총선 연기를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예정대로 선거를 하기로 결정한 뒤 나왔습니다.
선거위원회는 회의에서 야당 세가 강한 남부지역에서 후보자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선거 전후로 폭력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예정된 총선 일정을 최대 5개월 연기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잉락 총리는 현행법의 규정상 총선을 연기할 수 없으며, 선거를 연기하면 정부가 이미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보자나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가능성 등을 들어 선거 연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