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F-35 내구성 시험서 균열…일부 부품 절단"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1.29 12:31|수정 : 2014.01.29 12:51


우리 군의 차기전투기 기종으로 선정된 스텔스 전투기 F-35에 대한 내구성 시험에서 잇따라 균열이 발생했으며 일부 부품은 절단되기도 했다는 미국 국방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해 보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F-35 전투기의 내구성 시험비행에서 기체 칸막이벽과 접합부 테두리, 보강재, 엔진 장착대 등에서 5차례나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를 '중대한 발견'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시험비행에서는 기체 칸막이벽 하나가 절단됐다면서 해당 결함의 원인 분석과 개선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길모어 국방부 무기성능시험소장은 일부 부품 재설계나 기체 무게 상향과 같은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한 F-35 시험비행에서 나타난 성능이 불완전했으며 신뢰성 척도도 모두 목표를 밑돌았다고 진단했습니다.

F-35의 전투 시스템 역시 개선된 점이 거의 없었고 목표치에 여전히 미달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록히드마틴 득은 "보고서에서 제기된 문제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고 이런 규모의 복잡한 시험에서는 통상적으로 발견되는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3천920억 달러, 우리 돈 420조원의 예산을 들여 공군과 해병대 등에 F-35A와 F-35B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한국은 이 가운데 F-35A 40대를 우선구매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력화하기로 지난해 11월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