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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올림픽 참석에 푸틴 '5월 방중'으로 화답

입력 : 2014.01.29 11:56

'밀착행보' 중국-러시아, 올해도 '찰떡공조' 예고


지난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유례없는 밀착 행보를 보여온 중국과 러시아가 올해 들어서도 양국정상 간 상호방문 계획을 줄줄이 공개하며 '밀월기'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29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2013년∼현재 중러관계 회고·결산' 기자회견에 참석, 푸틴 대통령이 올해 5월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니소프 대사는 "중러 양국은 쌍방 영역이나 국제사안 등에 대한 근본이익이 서로 일치한다"며 "양국 관계의 높은 수준은 양국 지도자의 빈번한 왕래에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 배경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 주석이 내달 러시아 남부도시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정부는 지난 20일 시 주석의 러시아 방문계획을 밝히면서 "중국 국가주석이 외국이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체육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국 원수 간의 친밀·우의도 체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중국은 올가을 베이징 근교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도 주최할 예정이어서 푸틴 대통령은 올 한 해에만 최소 두 차례 이상 중국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초 정상취임 뒤 첫 해외 방문국으로 상대국을 선택했으며 정상회담에서는 전방위적인 전략적 협력 강화를 합의하는 등 작년 내내 밀착행보를 이어갔다.

중국정부 집계에 따르면 시 주석이 지난해 3월 러시아를 첫 방문한 이래 중러 정상은 모두 4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전화통화는 세 차례, 서신연락은 16차례나 했다.

전문가들은 양국의 이같은 유례없는 밀착 행보에는 '미국견제'라는 공통분모가 자리잡고 있다며 양국의 밀월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