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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전범 믈라디치, 카라지치 재판서 증언 거부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1.29 11:40


보스니아 내전에서 '인종 청소' 혐의를 받는 전 세르비아계 군사령관 믈라디치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세르비아계 정치지도자 카라지치의 재판에서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믈라디치는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서 열린 카라지치의 재판에서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와 자신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건강이 좋지 않다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또 국제유고전범재판소를 "악마 같은 법정"이라고 부르며 비난했습니다.

카라지치와 믈라디치는 내전 당시 유엔이 정한 안전지역인 스레브레니차에서 이슬람계 주민 8천 명을 학살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1995년 국제유고전범재판소에 의해 수배됐으며 카라지치는 2008년 7월, 믈라디치는 2011년 5월 각각 검거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