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중남미 33개 국가의 모임인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 정상회의가 쿠바 아바나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개막 연설에서 역내 빈곤 퇴치와 보건 및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주창했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이 그란마 등이 보도했습니다.
라울 카스트로는 "우리는 빈곤과 문맹을 퇴치할 모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그것을 해낼 정치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역내에서 외국 자본이 초과수익을 얻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다국적 기업들이 우리 경제에 직접 투자하고 자본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거부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과도하게 수익을 거두는 것을 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따로 그러나 같이'를 주제어로 내걸고 빈곤과 문맹 퇴치, 무장 해제 등을 결의하는 '아바나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