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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차관 "대금 결제은행 한·일·스위스 선정"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1.29 09:06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핵 합의'로 서방의 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국제 교역의 대금을 결제할 은행으로 한국과 일본, 스위스 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락치 차관은 "제네바 합의에 따라 식품과 약품, 의료장비 구매를 위한 은행업무 시스템을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고안할 예정"이라며 "일본과 한국, 스위스의 은행들이 선정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인 은행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2008년 이후 미국과 EU의 제재가 강해지면서 이란은 국제 은행 시스템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러나 이란이 지난해 11월의 '제네바 합의'에 대한 이행안을 올들어 합의해 이 핵 프로그램 가동을 일부 제한하면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석유 등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고 이란이 대금 결제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아락치 차관은 이를 통해 식품과 의료 분야에서 연간 180억 달러 규모의 수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원유 분야에서는 150억 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석유화학 제품 수출도 종전의 연간 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